어느 아침 이 월란 지난 밤 어둠은 눈물을 가려주는 휘장이었을 뿐 애먼 헛맹세 뚜렷해도 불두덩같은 언덕 위로 오늘의 해가 다시 떴다는 애장터같은 내 작은 앞뜰에 애오라지 심어 놓은 내핍의 계절이 끌어다 놓은 가도 가도 저대로일 적막한 지평선 한 자락 2008-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