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10 11:42

손톱달

조회 수 439 추천 수 2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손톱달


                                        이 월란



똑깍똑깍
달밤 아래 웃자란 욕망을 잘라낸다
깎이고 또 깎여도
잘리고 또 잘려도
나는 너의 분신이라
무의식 속에서도 피를 먹고 살을 먹고
곱살히도 오련히도 헛자라나
한번씩
닿을 수 없는 설옹산 위에
푸른땅을 거꾸로 들쳐 이고 빠꼼히 박혀
허망히도 나만 내려다보는
내 꽃같은 욕망
                      
                                2008-02-14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7 휴대폰 사랑 이월란 2008.05.10 572
376 제2시집 여든 여섯 해 이월란 2008.05.10 563
375 그 섬에 이월란 2008.05.10 403
374 꽃덧 이월란 2008.05.10 432
373 인사이드 아웃 이월란 2008.05.10 529
372 제2시집 노안 이월란 2008.05.10 708
371 생인손 이월란 2008.05.10 693
370 제2시집 고요를 물고 날아간 새 이월란 2008.05.21 778
369 날아다니는 길 이월란 2008.05.10 498
368 눈 오는 날 1, 2 이월란 2008.05.10 472
367 그대, 시인이여 이월란 2008.05.10 434
366 미워도 다시 한번 이월란 2008.05.10 496
365 바람의 뼈 이월란 2008.05.10 430
» 손톱달 이월란 2008.05.10 439
363 벽 1 이월란 2008.05.10 408
362 제2시집 노을 1 이월란 2008.05.10 723
361 오늘, 그대의 삶이 무거운 것은 이월란 2008.05.10 448
360 제2시집 바람의 길 4 이월란 2008.05.10 572
359 나를 건지다 이월란 2008.05.10 447
358 당신꺼 맞지?--------------conte 시 이월란 2008.05.10 428
Board Pagination Prev 1 ...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 85 Next
/ 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