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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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008.05.10 11:43

바람의 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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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뼈


                                      이 월란



바람 속에도 뼈가 있어
때론 나무를, 때론 집채를 쓰러뜨리고
휘잉, 저 무심한 허공의 써레질에도
날선 뼈가 있어
베인 가슴들이 여기저기 나뒹구는 항맥
지혈이 되어버린 흑백의 거리를
광목같은 햇살을 허리에 두르고
뼈를 감추고 돌아다니는
운명이라 불리는
저 바람의 속살
                    
                                2008-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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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생인손

  2. 고요를 물고 날아간 새

  3. 날아다니는 길

  4. 눈 오는 날 1, 2

  5. 그대, 시인이여

  6. 미워도 다시 한번

  7. 바람의 뼈

  8. 손톱달

  9. 벽 1

  10. 노을 1

  11. 오늘, 그대의 삶이 무거운 것은

  12. 바람의 길 4

  13. 나를 건지다

  14. 당신꺼 맞지?--------------conte 시

  15. 사랑 5

  16. 미자르별이 푸르게 뜨는 날

  17. 미로캠

  18. 詩똥

  19. 어느 아침

  20. 기억이 자라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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