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20
어제:
306
전체:
5,022,933

이달의 작가
2008.05.10 11:43

바람의 뼈

조회 수 290 추천 수 2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람의 뼈


                                      이 월란



바람 속에도 뼈가 있어
때론 나무를, 때론 집채를 쓰러뜨리고
휘잉, 저 무심한 허공의 써레질에도
날선 뼈가 있어
베인 가슴들이 여기저기 나뒹구는 항맥
지혈이 되어버린 흑백의 거리를
광목같은 햇살을 허리에 두르고
뼈를 감추고 돌아다니는
운명이라 불리는
저 바람의 속살
                    
                                2008-02-15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51 시를 먹고 사는 짐승 이월란 2009.08.13 331
850 미련 이월란 2009.09.04 331
849 악질 시화 이월란 2009.11.03 331
848 기도 2 이월란 2009.11.21 331
847 견공 시리즈 모자이크(견공시리즈 62) 이월란 2010.05.18 331
846 영문 수필 Who am I? 이월란 2011.07.26 331
845 약속 2 이월란 2012.02.05 331
844 사랑하다 미쳐라 이월란 2008.05.10 332
843 거울 속 페로몬 이월란 2009.03.21 332
842 리크 leak 이월란 2009.11.16 332
841 그리움 2 이월란 2009.11.21 332
840 거울 이월란 2009.12.03 332
839 낙엽 2 이월란 2010.11.24 332
838 이별모습 이월란 2008.05.08 333
837 제비집 이월란 2008.05.09 333
836 낙엽 이월란 2010.11.24 333
835 철새 이월란 2009.08.25 334
834 O. 헨리의 별 이월란 2009.10.17 334
833 인생에는 포즈가 없다 이월란 2009.10.24 334
832 코끼리를 사랑한 장님 이월란 2009.12.15 334
Board Pagination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