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덧
이 월란
은하동굴에서 내려온
숫별 하나
품었던 지난 밤
모롯바위 틈에서
꽃씨같은 샛눈을 뜬 아침
햇살 마신 한 뼘 흙덩이
잉태의 설레임으로
울렁거리고 있다
2008-02-22
* 은하동굴 : ‘블랙 홀’을 비유한 말
* 모롯바위 : 무리진 바위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91 | 시 | 오늘, 그대의 삶이 무거운 것은 | 이월란 | 2008.05.10 | 328 |
1290 | 제2시집 | 노을 1 | 이월란 | 2008.05.10 | 309 |
1289 | 시 | 벽 1 | 이월란 | 2008.05.10 | 290 |
1288 | 시 | 손톱달 | 이월란 | 2008.05.10 | 323 |
1287 | 시 | 바람의 뼈 | 이월란 | 2008.05.10 | 290 |
1286 | 시 | 미워도 다시 한번 | 이월란 | 2008.05.10 | 393 |
1285 | 시 | 그대, 시인이여 | 이월란 | 2008.05.10 | 281 |
1284 | 시 | 눈 오는 날 1, 2 | 이월란 | 2008.05.10 | 326 |
1283 | 시 | 날아다니는 길 | 이월란 | 2008.05.10 | 364 |
1282 | 제2시집 | 고요를 물고 날아간 새 | 이월란 | 2008.05.21 | 356 |
1281 | 시 | 생인손 | 이월란 | 2008.05.10 | 573 |
1280 | 제2시집 | 노안 | 이월란 | 2008.05.10 | 342 |
1279 | 시 | 인사이드 아웃 | 이월란 | 2008.05.10 | 417 |
» | 시 | 꽃덧 | 이월란 | 2008.05.10 | 297 |
1277 | 시 | 그 섬에 | 이월란 | 2008.05.10 | 287 |
1276 | 제2시집 | 여든 여섯 해 | 이월란 | 2008.05.10 | 303 |
1275 | 시 | 휴대폰 사랑 | 이월란 | 2008.05.10 | 337 |
1274 | 제2시집 | 광녀 | 이월란 | 2008.05.10 | 298 |
1273 | 제2시집 | 봄밤 | 이월란 | 2008.05.10 | 248 |
1272 | 제2시집 | 팥죽 | 이월란 | 2008.05.10 | 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