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덧 이 월란 은하동굴에서 내려온 숫별 하나 품었던 지난 밤 모롯바위 틈에서 꽃씨같은 샛눈을 뜬 아침 햇살 마신 한 뼘 흙덩이 잉태의 설레임으로 울렁거리고 있다 2008-02-22 * 은하동굴 : ‘블랙 홀’을 비유한 말 * 모롯바위 : 무리진 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