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덧
이 월란
은하동굴에서 내려온
숫별 하나
품었던 지난 밤
모롯바위 틈에서
꽃씨같은 샛눈을 뜬 아침
햇살 마신 한 뼘 흙덩이
잉태의 설레임으로
울렁거리고 있다
2008-02-22
* 은하동굴 : ‘블랙 홀’을 비유한 말
* 모롯바위 : 무리진 바위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071 | 시 | 눈(雪)이 무겁다 | 이월란 | 2008.12.26 | 418 |
| 1070 | 시 | 가슴에 지은 집 | 이월란 | 2009.01.02 | 308 |
| 1069 | 시 | 미드라이프 크라이시스 | 이월란 | 2009.01.02 | 732 |
| 1068 | 시 | 지그재그 지팡이 | 이월란 | 2009.01.02 | 271 |
| 1067 | 시 | 포스트들이 실종되는 것은 일상다반사 | 이월란 | 2009.01.07 | 257 |
| 1066 | 시 | 스팸메일 | 이월란 | 2009.01.07 | 273 |
| 1065 | 시 | 비의 역사 | 이월란 | 2009.01.07 | 300 |
| 1064 | 시 | 해동(解凍) | 이월란 | 2009.01.13 | 308 |
| 1063 | 시 | 걸어오는 사진 | 이월란 | 2009.01.13 | 342 |
| 1062 | 시 | 포츈쿠키 | 이월란 | 2009.01.15 | 284 |
| 1061 | 시 | 흐르는 섬 | 이월란 | 2009.01.15 | 278 |
| 1060 | 제3시집 | 詩멀미 | 이월란 | 2009.01.15 | 269 |
| 1059 | 시 | 사랑 8 | 이월란 | 2009.01.15 | 280 |
| 1058 | 시 | CF* 단상 | 이월란 | 2009.01.15 | 274 |
| 1057 | 시 | 줄긋기 | 이월란 | 2009.01.15 | 402 |
| 1056 | 시 | 오줌 싸던 날 | 이월란 | 2009.01.16 | 462 |
| 1055 | 시 | 증언 2 ---------구시대의 마지막 여인 | 이월란 | 2009.01.16 | 289 |
| 1054 | 시 | 연습 | 이월란 | 2009.01.19 | 265 |
| 1053 | 시 | 접싯밥 | 이월란 | 2009.01.19 | 280 |
| 1052 | 시 | 불시착 | 이월란 | 2009.01.22 | 2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