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시집
2008.05.10 12:27

꽃씨

조회 수 579 추천 수 1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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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씨


                           이 월란




팃검불같은 어메 심장 속
폭죽같은 햇살 한 줌


한 시절 앙심어린 꽃세월로
눈띠 숨긴 절정의 언어


허방 한 뼘 환히 살아낼
어무린 등잔같은 생명


단단히 영근 그리움 닮은
눈먼 기다림이었네

          
                 2008-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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