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66
어제:
307
전체:
5,024,527

이달의 작가
2008.05.10 12:43

만개(滿開)

조회 수 225 추천 수 1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만개(滿開)


                                                               이 월란




꽃이 울고 있더이다
가슴에 쓴 詩를 저만치 서서 바람의 손으로 훑어 내리더니
행간마다 살점같은 꽃이파리 흘려주며
빛의 굴절에 짧아지는 밤을 겨워 더불어 지새워
길어지는 해 아래 춘분절의 화순(花脣) 낱낱이 열어주며
앙다문 속내에 불 지핀 붉은 심장을 차라리 꺼내어주며
천둥같은 꽃울음 소리 오늘은 들리더이다

                                                          2008-03-23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1 마(魔)의 정체구간 이월란 2008.05.10 280
930 마력 이월란 2009.12.09 304
929 마로니에 화방 이월란 2009.08.06 445
928 제3시집 마루타 알바 이월란 2009.06.17 506
927 마르티넬라의 종 이월란 2009.10.29 383
926 마른 꽃 이월란 2009.09.29 371
925 마른꽃 2 이월란 2011.07.26 346
924 마스크 이월란 2021.08.16 55
923 마음 검색 이월란 2010.11.24 401
922 제1시집 마음의 거리(距離) 이월란 2008.05.08 484
921 마음의 병 이월란 2010.05.18 409
920 마작돌 이월란 2008.05.09 377
919 마중물 이월란 2008.05.09 296
918 마지막 키스 이월란 2010.06.28 462
917 견공 시리즈 마흔 다섯 계단(견공시리즈 58) 이월란 2010.03.15 414
916 견공 시리즈 막장드라마 2(견공시리즈 16) 이월란 2009.08.25 350
915 막장무대 이월란 2009.03.21 260
» 만개(滿開) 이월란 2008.05.10 225
913 만남 이월란 2008.05.09 291
912 만삭 이월란 2009.02.04 311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