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위에 뜬 잠 2
이 월란
젖겠지요
흔들리겠지요
살따라 결따라 물도 먹겠지요
뜬 눈으론 별이 그립고
감은 눈으론 해가 그리워
험한 잠 때론 엄습하겠지요
젖먹이 채롱 속에서도
젖고 마르고, 젖고 마르고
요람마저 흔들려
때론 허기지고 때론 넘치다
살같은 세월 박혀
그렇게
강물이 된다네요
바다가 된다네요
푸른 영혼 갈아 입고, 우리
날아간다네요
2008-04-10
동목(冬木)
스페이스 펜(Space Pen)
물 위에 뜬 잠 2
Lonely Shepherd
물 위에 뜬 잠 1
푸른언어
주님, 당신을 사랑합니다-----은퇴예배
여행
저녁별
사랑하다 미쳐라
만개(滿開)
나를 지쳐
나는 모릅니다
원죄
말발 끝발
봄의 가십
겨울새
등 굽은 여자
나, 바람 좀 피우고 올께
이별이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