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노을
이 월란
서로의 가슴을 타고 오르는 고적한 등반가가 되었을 때
수직의 한계를 넘나드는 삶의 하중을 바라보며
그대 붉어진 노을 쯤에
급소같은 노을 쯤에 로프를 걸고
전신의 혈맥을 불러 견디는 놀 아래
상여꽃처럼 피어난 놀 아래
바람독 오른 저 남세스런 하늘을 찢어도
올올이 타는 저 우세스런 밤을 헐어도
오늘은 서러워 바이없이 서러워
2008-04-16
분수(分水)
사이클론
걸어다니는 옷
그네
생즉원(生卽願), 생즉원(生卽怨)
머핀 속의 사랑
가등
통성기도
미음드레
진실게임 2
사람의 바다
배란기
엄만 집에 있어
언약
흔들리는 집 2
봄탈
도망자
춤 추는 노을
속 빈 여자
어떤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