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노을
이 월란
서로의 가슴을 타고 오르는 고적한 등반가가 되었을 때
수직의 한계를 넘나드는 삶의 하중을 바라보며
그대 붉어진 노을 쯤에
급소같은 노을 쯤에 로프를 걸고
전신의 혈맥을 불러 견디는 놀 아래
상여꽃처럼 피어난 놀 아래
바람독 오른 저 남세스런 하늘을 찢어도
올올이 타는 저 우세스런 밤을 헐어도
오늘은 서러워 바이없이 서러워
2008-04-16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51 | 견공 시리즈 | 안녕, 엘리2 (견공시리즈 91) | 이월란 | 2011.03.18 | 491 |
1450 | 시 | 비온 뒤 | 이월란 | 2010.04.13 | 491 |
1449 | 견공 시리즈 | 날아라 엘리(견공시리즈 89) | 이월란 | 2011.01.30 | 490 |
1448 | 영시 | 윤동주시 번역 2 | 이월란 | 2010.06.07 | 490 |
1447 | 영문 수필 | Between Public Morality and Private Morality | 이월란 | 2010.12.14 | 489 |
1446 | 견공 시리즈 | 아무도 몰라요(견공시리즈 72) | 이월란 | 2010.06.28 | 489 |
1445 | 시 | 가방 속으로 | 이월란 | 2010.01.04 | 489 |
1444 | 시 | 밤꽃 파는 소녀 | 이월란 | 2008.10.20 | 489 |
1443 | 견공 시리즈 | 이쁜 똥(견공시리즈 33) | 이월란 | 2009.09.29 | 488 |
1442 | 시 | 위기의 여자 | 이월란 | 2009.06.06 | 488 |
1441 | 시 | 전당포 | 이월란 | 2011.10.24 | 487 |
1440 | 영문 수필 | The Last Note | 이월란 | 2010.02.12 | 486 |
1439 | 시 | 안개와 바이러스 | 이월란 | 2010.01.23 | 486 |
1438 | 시 | 오려두기와 붙여넣기 | 이월란 | 2009.07.27 | 486 |
1437 | 제1시집 | 동대문 | 이월란 | 2008.05.09 | 485 |
1436 | 시 | 평행선 | 이월란 | 2008.05.08 | 485 |
1435 | 제1시집 | 마음의 거리(距離) | 이월란 | 2008.05.08 | 484 |
1434 | 제2시집 | 목걸이 | 이월란 | 2008.06.24 | 483 |
1433 | 시 | 이 남자 3 5 | 이월란 | 2016.09.08 | 482 |
1432 | 시 | 푸른 물고기 | 이월란 | 2010.09.26 | 4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