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노을
이 월란
서로의 가슴을 타고 오르는 고적한 등반가가 되었을 때
수직의 한계를 넘나드는 삶의 하중을 바라보며
그대 붉어진 노을 쯤에
급소같은 노을 쯤에 로프를 걸고
전신의 혈맥을 불러 견디는 놀 아래
상여꽃처럼 피어난 놀 아래
바람독 오른 저 남세스런 하늘을 찢어도
올올이 타는 저 우세스런 밤을 헐어도
오늘은 서러워 바이없이 서러워
2008-04-16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31 | 시 | 그냥 두세요 | 이월란 | 2008.05.09 | 275 |
430 | 제2시집 | 그곳엔 장마 | 이월란 | 2008.06.18 | 241 |
429 | 시 | 그가 사는 도시 | 이월란 | 2008.05.08 | 336 |
428 | 시 | 그 이름 | 이월란 | 2008.05.10 | 232 |
427 | 시 | 그 여자 | 이월란 | 2008.05.09 | 316 |
426 | 제3시집 | 그 순간이 다시 온다면 | 이월란 | 2010.02.28 | 380 |
425 | 시 | 그 섬에 | 이월란 | 2008.05.10 | 287 |
424 | 견공 시리즈 | 그 분의 짜증(견공시리즈 59) | 이월란 | 2010.03.22 | 444 |
423 | 시 | 그 땐 | 이월란 | 2010.01.19 | 336 |
422 | 시 | 귀여운 뱀파이어 | 이월란 | 2009.12.22 | 410 |
421 | 시 | 귀성 | 이월란 | 2014.10.22 | 242 |
420 | 시 | 귀로 | 이월란 | 2008.05.10 | 280 |
419 | 시 | 귀도(歸島) | 이월란 | 2009.10.21 | 305 |
418 | 견공 시리즈 | 귀(견공시리즈 77) | 이월란 | 2010.07.09 | 351 |
417 | 시 | 궁상 | 이월란 | 2011.10.24 | 263 |
416 | 시 | 굿 | 이월란 | 2009.11.11 | 319 |
415 | 제2시집 | 군중 속에서 | 이월란 | 2008.07.14 | 264 |
414 | 시 | 국경의 봄 | 이월란 | 2009.01.27 | 302 |
413 | 시 | 구신 들린 아이 | 이월란 | 2009.02.08 | 263 |
412 | 제3시집 | 구두의 역사 | 이월란 | 2009.09.29 | 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