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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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제2시집
2008.05.10 13:01

봄탈

조회 수 276 추천 수 1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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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탈


                    이 월란




간질병이 도졌다
기글기글 화류같은
꽃거품을 입에 물고
동토의 외상에
환절의 목덜미가 섬찟
가지마다 비틀리며
꽃들이 경련한다
춘양에 그을린 가슴
옛님도 몰라보고
창궐한 돌림병에
내숭 떨던 숫국들
속살을 까발리고
담벼락까지 넘었다

      
             200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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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분수(分水)

  2. 사이클론

  3. 걸어다니는 옷

  4. 그네

  5. 생즉원(生卽願), 생즉원(生卽怨)

  6. 머핀 속의 사랑

  7. 가등

  8. 통성기도

  9. 미음드레

  10. 진실게임 2

  11. 사람의 바다

  12. 배란기

  13. 엄만 집에 있어

  14. 언약

  15. 흔들리는 집 2

  16. 봄탈

  17. 도망자

  18. 춤 추는 노을

  19. 속 빈 여자

  20. 어떤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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