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탈
이 월란
간질병이 도졌다
기글기글 화류같은
꽃거품을 입에 물고
동토의 외상에
환절의 목덜미가 섬찟
가지마다 비틀리며
꽃들이 경련한다
춘양에 그을린 가슴
옛님도 몰라보고
창궐한 돌림병에
내숭 떨던 숫국들
속살을 까발리고
담벼락까지 넘었다
2008-04-20
봄탈
이 월란
간질병이 도졌다
기글기글 화류같은
꽃거품을 입에 물고
동토의 외상에
환절의 목덜미가 섬찟
가지마다 비틀리며
꽃들이 경련한다
춘양에 그을린 가슴
옛님도 몰라보고
창궐한 돌림병에
내숭 떨던 숫국들
속살을 까발리고
담벼락까지 넘었다
2008-04-20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31 | 영문 수필 | "Letting Go" | 이월란 | 2011.03.18 | 325 |
430 | 영문 수필 | Self-Assessment | 이월란 | 2011.03.18 | 343 |
429 | 영문 수필 | Transformation of Picasso | 이월란 | 2011.03.18 | 278 |
428 | 견공 시리즈 | 안녕, 엘리1 (견공시리즈 90) | 이월란 | 2011.03.18 | 346 |
427 | 견공 시리즈 | 안녕, 엘리2 (견공시리즈 91) | 이월란 | 2011.03.18 | 491 |
426 | 시 | 주정하는 새 | 이월란 | 2011.03.18 | 414 |
425 | 시 | 겨울비 | 이월란 | 2011.03.18 | 434 |
424 | 시 | 대숲 | 이월란 | 2011.03.18 | 363 |
423 | 시 | 밤섬 | 이월란 | 2011.03.18 | 377 |
422 | 견공 시리즈 | 굄(견공시리즈 104) | 이월란 | 2011.05.31 | 381 |
421 | 견공 시리즈 | 슬픈 유추(견공시리즈 105) | 이월란 | 2011.05.31 | 316 |
420 | 견공 시리즈 | 살아남기(견공시리즈 106) | 이월란 | 2011.05.31 | 268 |
419 | 시 | 히키코모리 | 이월란 | 2011.03.18 | 396 |
418 | 영문 수필 | Einstein’s Bees | 이월란 | 2011.04.09 | 396 |
417 | 영문 수필 | The Price of an Aging Society | 이월란 | 2011.04.09 | 369 |
416 | 시 | 핏줄 2 | 이월란 | 2011.04.09 | 364 |
415 | 견공 시리즈 | 백수건달 토비 (견공시리즈 92) | 이월란 | 2011.04.09 | 358 |
414 | 견공 시리즈 | 선텐 (견공시리즈 93) | 이월란 | 2011.04.09 | 414 |
413 | 견공 시리즈 | 생각하는 개 (견공시리즈 94) | 이월란 | 2011.04.09 | 394 |
412 | 견공 시리즈 | 벙어리 시인 (견공시리즈 95) | 이월란 | 2011.04.09 | 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