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347
어제:
265
전체:
5,022,601

이달의 작가
제2시집
2008.05.10 13:01

봄탈

조회 수 276 추천 수 1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봄탈


                    이 월란




간질병이 도졌다
기글기글 화류같은
꽃거품을 입에 물고
동토의 외상에
환절의 목덜미가 섬찟
가지마다 비틀리며
꽃들이 경련한다
춘양에 그을린 가슴
옛님도 몰라보고
창궐한 돌림병에
내숭 떨던 숫국들
속살을 까발리고
담벼락까지 넘었다

      
             2008-04-20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1 데자뷰 (dejavu) 이월란 2008.05.10 277
470 고통에 대한 단상 이월란 2008.05.10 277
469 흔들리는 물동이 이월란 2008.05.09 277
468 견공 시리즈 목욕타임(견공시리즈 39) 이월란 2009.10.14 276
467 연인 이월란 2009.05.12 276
» 제2시집 봄탈 이월란 2008.05.10 276
465 겨울새 이월란 2008.05.10 276
464 가을주정(酒酊) 이월란 2008.05.10 276
463 날개 달린 수저 이월란 2008.05.09 276
462 청맹과니 이월란 2008.05.26 276
461 지금 이대로 이월란 2012.04.10 275
460 바람의 교주 이월란 2009.10.24 275
459 철새는 날아가고 이월란 2008.05.10 275
458 그냥 두세요 이월란 2008.05.09 275
457 견공 시리즈 숨바꼭질(견공시리즈 41) 이월란 2009.10.14 274
456 폭풍 모라꼿 이월란 2009.08.06 274
455 빛꽃 이월란 2009.08.01 274
454 춤추는 가라지 이월란 2009.04.09 274
453 시집살이 이월란 2009.04.05 274
452 CF* 단상 이월란 2009.01.15 274
Board Pagination Prev 1 ...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