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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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008.05.10 13:23

분수(分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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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分水)


                        이 월란




꿈방울
배슬어
오솔오솔 깨고 나온
저 생명줄기를 보아


배냇병신 오줌줄기처럼
恨 서린 솟구침이
이내 엎어져
떼굴떼굴 구르는
저 울부짖음을 보아


번뇌의 물줄기
뻗쳐 내지르는
소낙비 함성 아래
神이 드리운 한 뼘 허공조차
젖지 못하고


삶의 중력에 붙들려
떨어지는
저 꿈의 추락을 보아


쏴아아아아



호접지몽의 수라장

    
                     2008-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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