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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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008.05.14 12:57

푸코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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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의 말



                                         이 월란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하나님을 믿는 일>이라는 푸코의 말을 난 좋아한다
정곡이 찔렸다


공부하는 학생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공부를 하는 것일 것이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아이를 키우는 것일 것이다


시를 쓰는 시인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시를 쓰는 것이다


그리스도인, 학생, 엄마, 시인
어떤 이름도 허투루 주어지지 않는다
남들에겐 보이지 않는 상처가 옹이처럼
가슴 속에, 손바닥 안에 박혀 있다
독 품은 씨앗같은 옹이 한 알씩 온 몸을 돌아다닌다
인내와, 희생과, 노력의 값을 치러낸
그들의 환희는 그래서 더욱 빛이 나는 것이라고


                                      2008-05-14




* 샤를 드 푸코 (Charles de Foucauld) : 프랑스 수도자,
                               <사하라의 불꽃>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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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피사체

  2. 피사의 사탑

  3. 플라톤의 옷장

  4. 플라네타륨의 꽃

  5. 풍금(風禽)

  6. 풍경이 건져 올리는 기억의 그물

  7. 푸코의 말

  8. 푸쉬킨에게

  9. 푸른언어

  10. 푸른 우체국

  11. 푸른 물고기

  12. 푸드 포이즌

  13. 표절시비

  14. 폭풍의 언덕

  15. 폭풍 모라꼿

  16. 폭설

  17. 포효

  18. 포커 페이스

  19. 포츈쿠키

  20. 포츈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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