혓바늘
이 월란
나도 모르게 신열이 돌아
혀몸 가득 좁쌀같은 붉은 살이 핀다
혀끝으로 지운 고백을 들이대듯
잊혀진 한 마디 말
몸이 한번씩 기억해내고야 만다
겁 없이 내두른
미소한 지평 한자락
망아(忘我)를 깨우는
사소한 몸닦달이 꽃처럼 바알갛다
2008-07-28
혓바늘
이 월란
나도 모르게 신열이 돌아
혀몸 가득 좁쌀같은 붉은 살이 핀다
혀끝으로 지운 고백을 들이대듯
잊혀진 한 마디 말
몸이 한번씩 기억해내고야 만다
겁 없이 내두른
미소한 지평 한자락
망아(忘我)를 깨우는
사소한 몸닦달이 꽃처럼 바알갛다
2008-07-28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51 | 제1시집 | 사진 | 이월란 | 2008.05.09 | 290 |
550 | 시 | 죄짐바리 | 이월란 | 2008.05.17 | 290 |
549 | 시 | 사랑 9 | 이월란 | 2009.09.29 | 289 |
548 | 견공 시리즈 | 쓰다듬기(견공시리즈 113) | 이월란 | 2011.12.14 | 289 |
547 | 견공 시리즈 | 神과 나 그리고 토비(견공시리즈 8) | 이월란 | 2009.07.27 | 289 |
546 | 시 | 퍼즐 | 이월란 | 2009.04.21 | 289 |
545 | 시 | 증언 2 ---------구시대의 마지막 여인 | 이월란 | 2009.01.16 | 289 |
544 | 시 | 밤눈 | 이월란 | 2008.12.04 | 289 |
» | 제2시집 | 혓바늘 | 이월란 | 2008.07.28 | 289 |
542 | 시 | 완전범죄 | 이월란 | 2008.05.10 | 289 |
541 | 시 | 운명에게 | 이월란 | 2008.05.10 | 289 |
540 | 시 | 간이역 | 이월란 | 2008.05.09 | 289 |
539 | 시 | 안락한 총 | 이월란 | 2009.10.08 | 288 |
538 | 시 | 성탄절 아침 | 이월란 | 2008.05.10 | 288 |
537 | 시 | 봄비 | 이월란 | 2008.05.09 | 288 |
536 | 시 | 바람의 길 6 | 이월란 | 2010.08.08 | 287 |
535 | 시 | 독종 | 이월란 | 2009.09.19 | 287 |
534 | 견공 시리즈 | 욕(견공시리즈 109) | 이월란 | 2011.09.09 | 287 |
533 | 시 | 그 섬에 | 이월란 | 2008.05.10 | 287 |
532 | 시 | 사랑 5 | 이월란 | 2008.05.10 | 2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