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207
어제:
338
전체:
5,022,196

이달의 작가
2008.08.07 13:56

조회 수 280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 월란



침대를 바꾼지 얼마되지 않은 아들아이 방에 급히 들어갔다가 침대 모서리에 허벅지를 부딪쳤다
다음날 당장 멍이 들었다 밤하늘이 달걀 만하게 내 몸 위에 떳다


미숙한 가슴에 뜬 고통의 무늬도 꼭 이럴 것 같다 무지개를 휘저어 놓은 듯 고통은 화려하다


점점이 붉은 별이 떠 있고 세상을 다 부딪친듯한 깊고 푸른 生의 껍질, 검푸른 하늘 가에 곧 다시
오리라던 이별, 뒤의 보랏빛 물달개비 꽃같은 노을까지, 창백한 기다림 위에 눈먼 피들이 몰려 온다


                                                                                                                2008-08-07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71 당신도 시인 이월란 2011.10.24 278
1170 견공 시리즈 침묵 (견공시리즈 127) 이월란 2014.06.14 278
1169 詩똥 2 이월란 2008.05.16 279
1168 환승 이월란 2008.10.17 279
1167 영문 수필 A Definition of “the Faith” in Winter Light 이월란 2013.05.24 279
1166 견공 시리즈 14분간의 이별(견공시리즈 23) 이월란 2009.09.12 280
1165 마(魔)의 정체구간 이월란 2008.05.10 280
1164 귀로 이월란 2008.05.10 280
1163 사나운 일진(日辰) 이월란 2008.05.10 280
1162 외출 이월란 2008.05.10 280
» 이월란 2008.08.07 280
1160 제2시집 까막잡기 이월란 2008.09.16 280
1159 사랑 8 이월란 2009.01.15 280
1158 접싯밥 이월란 2009.01.19 280
1157 옹알옹알옹알이 이월란 2009.04.05 280
1156 하지(夏至) 이월란 2009.08.06 280
1155 견공 시리즈 토비의 늪(견공 시리즈 46) 이월란 2009.11.11 280
1154 영문 수필 Gratitude Journal 이월란 2011.07.26 280
1153 그대, 시인이여 이월란 2008.05.10 281
1152 말발 끝발 이월란 2008.05.10 281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