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51
어제:
219
전체:
5,030,166

이달의 작가
2008.08.07 13:56

조회 수 280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 월란



침대를 바꾼지 얼마되지 않은 아들아이 방에 급히 들어갔다가 침대 모서리에 허벅지를 부딪쳤다
다음날 당장 멍이 들었다 밤하늘이 달걀 만하게 내 몸 위에 떳다


미숙한 가슴에 뜬 고통의 무늬도 꼭 이럴 것 같다 무지개를 휘저어 놓은 듯 고통은 화려하다


점점이 붉은 별이 떠 있고 세상을 다 부딪친듯한 깊고 푸른 生의 껍질, 검푸른 하늘 가에 곧 다시
오리라던 이별, 뒤의 보랏빛 물달개비 꽃같은 노을까지, 창백한 기다림 위에 눈먼 피들이 몰려 온다


                                                                                                                2008-08-07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11 부화(孵化) 이월란 2008.10.29 237
910 부음(訃音) 미팅 이월란 2008.05.28 293
909 제1시집 부음(訃音) 이월란 2008.05.09 428
908 부음 1 이월란 2015.09.20 174
907 부산여자 이월란 2008.08.04 266
906 부모 이월란 2010.09.20 546
905 제2시집 부메랑 이월란 2008.07.11 253
904 제1시집 부를 수 없는 이름 이월란 2008.05.08 402
903 제2시집 봄탈 이월란 2008.05.10 276
902 제1시집 봄이 오는 소리 이월란 2008.05.09 336
901 제1시집 봄의 넋 이월란 2008.05.08 389
900 제2시집 봄의 가십 이월란 2008.05.10 250
899 봄비 이월란 2008.05.09 288
898 제2시집 봄밤 이월란 2008.05.10 248
897 봄눈 2 이월란 2010.04.05 430
896 봄눈 1 이월란 2010.04.05 448
895 봄, 여름, 가을, 겨울 이월란 2010.03.22 466
894 제3시집 이월란 2010.02.21 391
893 볼링장 이월란 2012.01.17 294
892 복사본 이월란 2009.10.21 286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