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48
어제:
276
전체:
5,028,742

이달의 작가
2008.08.07 13:56

조회 수 280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 월란



침대를 바꾼지 얼마되지 않은 아들아이 방에 급히 들어갔다가 침대 모서리에 허벅지를 부딪쳤다
다음날 당장 멍이 들었다 밤하늘이 달걀 만하게 내 몸 위에 떳다


미숙한 가슴에 뜬 고통의 무늬도 꼭 이럴 것 같다 무지개를 휘저어 놓은 듯 고통은 화려하다


점점이 붉은 별이 떠 있고 세상을 다 부딪친듯한 깊고 푸른 生의 껍질, 검푸른 하늘 가에 곧 다시
오리라던 이별, 뒤의 보랏빛 물달개비 꽃같은 노을까지, 창백한 기다림 위에 눈먼 피들이 몰려 온다


                                                                                                                2008-08-07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91 제2시집 까막잡기 이월란 2008.09.16 280
» 이월란 2008.08.07 280
489 외출 이월란 2008.05.10 280
488 사나운 일진(日辰) 이월란 2008.05.10 280
487 귀로 이월란 2008.05.10 280
486 마(魔)의 정체구간 이월란 2008.05.10 280
485 견공 시리즈 14분간의 이별(견공시리즈 23) 이월란 2009.09.12 280
484 영문 수필 A Definition of “the Faith” in Winter Light 이월란 2013.05.24 279
483 환승 이월란 2008.10.17 279
482 詩똥 2 이월란 2008.05.16 279
481 견공 시리즈 침묵 (견공시리즈 127) 이월란 2014.06.14 278
480 당신도 시인 이월란 2011.10.24 278
479 영문 수필 The Limits and Adaptations of Marginal People 이월란 2011.07.26 278
478 무서운 침묵 이월란 2009.04.07 278
477 흐르는 섬 이월란 2009.01.15 278
476 손님 이월란 2008.12.19 278
475 노스탤지어의 창 이월란 2008.05.10 278
474 詩 5 이월란 2009.12.15 277
473 세상을 끌고 가는 차 이월란 2008.10.16 277
472 비의 목소리 이월란 2008.06.11 277
Board Pagination Prev 1 ...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