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231
어제:
265
전체:
5,022,485

이달의 작가
2008.08.07 13:56

조회 수 280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 월란



침대를 바꾼지 얼마되지 않은 아들아이 방에 급히 들어갔다가 침대 모서리에 허벅지를 부딪쳤다
다음날 당장 멍이 들었다 밤하늘이 달걀 만하게 내 몸 위에 떳다


미숙한 가슴에 뜬 고통의 무늬도 꼭 이럴 것 같다 무지개를 휘저어 놓은 듯 고통은 화려하다


점점이 붉은 별이 떠 있고 세상을 다 부딪친듯한 깊고 푸른 生의 껍질, 검푸른 하늘 가에 곧 다시
오리라던 이별, 뒤의 보랏빛 물달개비 꽃같은 노을까지, 창백한 기다림 위에 눈먼 피들이 몰려 온다


                                                                                                                2008-08-07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91 기억색 이월란 2008.09.18 309
490 기억과 사진 이월란 2010.05.21 369
489 기억 이월란 2008.05.09 335
488 기아바이 이월란 2009.02.14 384
487 견공 시리즈 기묘한 족보(견공시리즈 34) 이월란 2009.09.29 379
486 기도 2 이월란 2009.11.21 331
485 기도 이월란 2009.07.29 272
484 기다림이 좋아서 이월란 2010.03.22 417
483 기다림에 대하여 이월란 2008.05.10 282
482 견공 시리즈 기다림 4 (견공시리즈 125) 이월란 2012.08.17 270
481 기다림 2 이월란 2010.04.13 356
480 기다림 이월란 2008.05.09 328
479 금치산녀 이월란 2009.08.29 503
478 금단의 열매 이월란 2014.06.14 538
477 금단(禁斷) 이월란 2010.04.18 416
476 근시안 이월란 2009.05.09 267
475 견공 시리즈 그저, 주시는 대로(견공시리즈 80) 이월란 2010.08.22 393
474 그립다 말하지 않으리 이월란 2008.05.08 385
473 그림자숲 이월란 2009.04.05 250
472 그림자 숲 이월란 2010.08.08 452
Board Pagination Prev 1 ...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