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47
어제:
219
전체:
5,030,162

이달의 작가
견공 시리즈
2011.09.09 05:25

말(견공시리즈 110)

조회 수 314 추천 수 2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말 (견공시리즈 110)


이월란(2011-8)


개나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삼는 단 한 가지 이유는
그들이 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절대 입을 열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무리 미운 사람이 있어도 욕하지 않으며
아무리 억울한 일을 당해도 변명하지 않으며
아무리 답답한 일이 생겨도 하소연하지 않으며
아무리 자랑하고 싶은 일이 생겨도 잘난 체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들이 말을 하지 않는 한 가지 이유는
그들이 말을 해야 하는 만 가지 이유를 다 덮고도 남는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11 부화(孵化) 이월란 2008.10.29 237
910 부음(訃音) 미팅 이월란 2008.05.28 293
909 제1시집 부음(訃音) 이월란 2008.05.09 428
908 부음 1 이월란 2015.09.20 174
907 부산여자 이월란 2008.08.04 266
906 부모 이월란 2010.09.20 546
905 제2시집 부메랑 이월란 2008.07.11 253
904 제1시집 부를 수 없는 이름 이월란 2008.05.08 402
903 제2시집 봄탈 이월란 2008.05.10 276
902 제1시집 봄이 오는 소리 이월란 2008.05.09 336
901 제1시집 봄의 넋 이월란 2008.05.08 389
900 제2시집 봄의 가십 이월란 2008.05.10 250
899 봄비 이월란 2008.05.09 288
898 제2시집 봄밤 이월란 2008.05.10 248
897 봄눈 2 이월란 2010.04.05 430
896 봄눈 1 이월란 2010.04.05 448
895 봄, 여름, 가을, 겨울 이월란 2010.03.22 466
894 제3시집 이월란 2010.02.21 391
893 볼링장 이월란 2012.01.17 294
892 복사본 이월란 2009.10.21 286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