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31
어제:
176
전체:
5,020,932

이달의 작가
2008.11.17 12:44

전. 당. 포.

조회 수 242 추천 수 1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전. 당. 포.



                                            이월란




찾을 것이 있을 것만 같아
맡겨 놓은 것이 있을 것만 같아
뒤돌아보는 눈 속에 사는 이
심장처럼 뛰는 세월 한 조각
철창문 사이 사이 묶어 놓고
서로를 바꾸자, 넋을 흥정하며
지금 내가 목말라하는
영원이 새겨진 지화 몇 장으로
붉은 네온등 아래 빗금처럼 쏟아지는
저 빗줄기의 오독으로
빛나는 마음의 보석 한 개쯤
금붙이처럼 작고도 묵직한 가슴앓이 한 돈쯤
그리도 떨리는 손으로
헐값에 저당잡히고 말았을 것만 같아
떨어뜨려 두고 왔을 것만 같아
전생의 고방 같은 당신의 가슴에


                                      2008-11-16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11 영문 수필 Hawaii 이월란 2013.05.24 142
1410 영문 수필 Go Through Disability 이월란 2013.05.24 46294
1409 제3시집 언다큐멘티드 에일리언 이월란 2012.08.17 473
1408 그는 지금, 이월란 2012.08.17 398
1407 제3시집 세일즈 전화 이월란 2012.08.17 381
1406 3293 이월란 2012.08.17 345
1405 물속에서 이월란 2012.08.17 451
1404 포커 페이스 이월란 2012.08.17 534
1403 견공 시리즈 새 길 (견공시리즈 126) 이월란 2012.08.17 414
1402 견공 시리즈 기다림 4 (견공시리즈 125) 이월란 2012.08.17 270
1401 제3시집 개 같은 4 (견공시리즈 124) 이월란 2012.08.17 245
1400 영문 수필 “Savage Inequalities” 이월란 2012.08.17 211
1399 영문 수필 Why Joe Became a Criminal? 이월란 2012.08.17 19355
1398 영문 수필 “Farmingville” 이월란 2012.08.17 18685
1397 영문 수필 A Few Fragmentary Thoughts 이월란 2012.08.17 251
1396 영시 Toby’s Words 이월란 2012.08.17 387
1395 제3시집 변경 이월란 2012.05.19 324
1394 여보, 눈 열어 이월란 2012.05.19 365
1393 추격자 이월란 2012.05.19 309
1392 제3국어 이월란 2012.05.19 270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