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349
어제:
265
전체:
5,022,603

이달의 작가
2008.11.25 12:28

詩4

조회 수 237 추천 수 1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詩4


                                                                         이월란



안경 낀 모 시인이 모 신문의 문화기자에게 詩人의 말을 줄줄 늘어 놓았다
나도 덩달아 입맛이 당겨 줄줄 읽어 보았다
거두절미하고 뇌리에 박혀 든 질문 하나


-詩를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선 술을 많이 마셔야 합니다, 소주 100잔 마신 다음에 한 편의 詩를 쓰고
-두번 째는 연애를 많이 해봐야 되요, 그래야 사물에 대한 감정이 생기거든요
-세번 째는 시집 열 권 정도 읽고 나서 詩 한 편을 써야 합니다


술맛은 모르고
논다니가 될 소질도 없고
유타엔 한국서점이 없다


받쳐주는 조건 하나 없이
그래도 뻔질나게 쓰고 있는 나는?
詩와 바람난 화냥女!

                                                                       2008-11-25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71 함박눈 이월란 2008.12.17 299
570 임시보관함 이월란 2008.12.17 330
569 오독(誤讀) 이월란 2008.12.10 265
568 흐르는 뼈 이월란 2008.12.09 302
567 밤눈 이월란 2008.12.04 289
566 베로니카의 이중생활 이월란 2008.12.04 314
565 지우개밥 이월란 2008.12.02 274
564 빨래를 개면서 이월란 2008.12.02 291
563 그녀에게* 이월란 2008.11.30 267
562 빨간 구두* 2 이월란 2008.11.30 282
561 빨간 구두* 1 이월란 2008.11.30 338
560 당신은 늘 내 몸에 詩를 쓴다 이월란 2008.11.26 390
559 찬밥 이월란 2008.11.26 321
» 詩4 이월란 2008.11.25 237
557 詩3 이월란 2008.11.25 242
556 무거운 숟가락 이월란 2008.11.23 320
555 낙엽 이월란 2008.11.23 286
554 매일 떠나는 풍경 이월란 2008.11.21 259
553 제3시집 유고시집 이월란 2008.11.20 245
552 그리움 이월란 2008.11.19 247
Board Pagination Prev 1 ...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