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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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008.12.02 13:27

지우개밥

조회 수 274 추천 수 1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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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개밥


                                        이월란



내 몸을 헐고 헐어 지워낸 언어를
바스라진 몸 속으로 돌돌 말아 쥐던 날

책상 밑으로 굴러 떨어졌다
세상 밖으로 버려졌다

                                     2008-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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