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80
어제:
307
전체:
5,024,441

이달의 작가
조회 수 257 추천 수 2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포스트들이 실종되는 것은 일상다반사


                                                                                                         이월란



삼백 육십 다섯개의 주사위를 무상으로 배급 받고 일단 비굴해진 서웃날, 치열함이 서투른 낭만으로 이미 꼬리를 내렸던 세밑의 가슴이었다. 누군가에겐 <왜>냐고 묻고 싶었고 또 누군가에겐 죄짓고 싶었다. 벌레가 배를 채우기 시작한 사과를 네 쪽으로 갈라놓고 한 쪽씩 아삭아삭 삼키는데 시린 이빨들이 죄다 가슴으로 내려가 박힌다. 어린 날 생선가시가 목에 박혀 찔끔 눈물 흘리며 삼켰던 찬밥덩이가 이제야 올라오고 있다. 세월이 흐르고 해가 바뀌어도 삭지 못하는 암종 같은 것이 있다.
  

이 글의 출처가 궁금하다. 설암, 후두암, 식도암, 췌장암, 직장암, 폐암, 유방암, 자궁암, 피부암...... 전이를 막아야 한다.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면 원문보기가 있을 것이다.

                                                                                                   2009-01-02




?

  1. 눈(雪)이 무겁다

  2. 가슴에 지은 집

  3. 미드라이프 크라이시스

  4. 지그재그 지팡이

  5. 포스트들이 실종되는 것은 일상다반사

  6. 스팸메일

  7. 비의 역사

  8. 해동(解凍)

  9. 걸어오는 사진

  10. 포츈쿠키

  11. 흐르는 섬

  12. 詩멀미

  13. 사랑 8

  14. CF* 단상

  15. 줄긋기

  16. 오줌 싸던 날

  17. 증언 2 ---------구시대의 마지막 여인

  18. 연습

  19. 접싯밥

  20. 불시착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