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23
어제:
379
전체:
5,021,486

이달의 작가
조회 수 257 추천 수 2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포스트들이 실종되는 것은 일상다반사


                                                                                                         이월란



삼백 육십 다섯개의 주사위를 무상으로 배급 받고 일단 비굴해진 서웃날, 치열함이 서투른 낭만으로 이미 꼬리를 내렸던 세밑의 가슴이었다. 누군가에겐 <왜>냐고 묻고 싶었고 또 누군가에겐 죄짓고 싶었다. 벌레가 배를 채우기 시작한 사과를 네 쪽으로 갈라놓고 한 쪽씩 아삭아삭 삼키는데 시린 이빨들이 죄다 가슴으로 내려가 박힌다. 어린 날 생선가시가 목에 박혀 찔끔 눈물 흘리며 삼켰던 찬밥덩이가 이제야 올라오고 있다. 세월이 흐르고 해가 바뀌어도 삭지 못하는 암종 같은 것이 있다.
  

이 글의 출처가 궁금하다. 설암, 후두암, 식도암, 췌장암, 직장암, 폐암, 유방암, 자궁암, 피부암...... 전이를 막아야 한다.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면 원문보기가 있을 것이다.

                                                                                                   2009-01-02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31 포이즌(poison) 이월란 2008.08.30 262
1530 포옹 이월란 2012.02.05 317
» 포스트들이 실종되는 것은 일상다반사 이월란 2009.01.07 257
1528 폐경 이월란 2014.08.25 175
1527 폐경 이월란 2010.12.26 459
1526 평행선 이월란 2008.05.08 485
1525 평생어치 이월란 2008.05.09 248
1524 평생 이월란 2012.05.19 251
1523 평론의 횟감 이월란 2010.04.13 399
1522 편지 4 이월란 2010.09.06 353
1521 편지 3 이월란 2010.07.19 374
1520 제3시집 편지 2 이월란 2010.06.18 386
1519 편지 1 이월란 2010.06.18 396
1518 수필 편애하는 교사 이월란 2008.05.07 711
1517 페치가의 계절 이월란 2008.05.10 253
1516 제1시집 페인트 칠하는 남자 이월란 2008.05.09 344
1515 제3시집 페르소나(견공시리즈 73) 이월란 2010.06.28 375
1514 제3시집 페르소나 이월란 2009.08.01 449
1513 퍼즐 이월란 2009.04.21 289
1512 패디큐어 (Pedicure) 이월란 2008.05.10 32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