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91
어제:
307
전체:
5,024,452

이달의 작가
조회 수 257 추천 수 2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포스트들이 실종되는 것은 일상다반사


                                                                                                         이월란



삼백 육십 다섯개의 주사위를 무상으로 배급 받고 일단 비굴해진 서웃날, 치열함이 서투른 낭만으로 이미 꼬리를 내렸던 세밑의 가슴이었다. 누군가에겐 <왜>냐고 묻고 싶었고 또 누군가에겐 죄짓고 싶었다. 벌레가 배를 채우기 시작한 사과를 네 쪽으로 갈라놓고 한 쪽씩 아삭아삭 삼키는데 시린 이빨들이 죄다 가슴으로 내려가 박힌다. 어린 날 생선가시가 목에 박혀 찔끔 눈물 흘리며 삼켰던 찬밥덩이가 이제야 올라오고 있다. 세월이 흐르고 해가 바뀌어도 삭지 못하는 암종 같은 것이 있다.
  

이 글의 출처가 궁금하다. 설암, 후두암, 식도암, 췌장암, 직장암, 폐암, 유방암, 자궁암, 피부암...... 전이를 막아야 한다.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면 원문보기가 있을 것이다.

                                                                                                   2009-01-02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71 제3시집 흐린 날의 프리웨이 이월란 2009.09.04 378
1070 빈가방 이월란 2008.05.10 378
1069 제1시집 바람의 길 이월란 2008.05.09 378
1068 밤섬 이월란 2011.03.18 377
1067 견공 시리즈 화풀이(견공시리즈 76) 이월란 2010.07.09 377
1066 오타사죄 이월란 2010.06.07 377
1065 I-대란 이월란 2010.04.27 377
1064 소통왕국 이월란 2010.02.15 377
1063 입양천국 이월란 2010.01.23 377
1062 마작돌 이월란 2008.05.09 377
1061 맹인을 가이드하는 정신박약자 이월란 2008.05.09 377
1060 달팽이의 하루 2 이월란 2015.09.20 376
1059 가시 이월란 2010.08.08 376
1058 연중행사 이월란 2010.08.08 376
1057 영시집 The Reason 이월란 2010.03.13 376
1056 비밀일기 이월란 2010.01.23 376
1055 이월란 2009.11.25 376
1054 바람의 밀어 이월란 2008.05.08 376
1053 견공 시리즈 넌 내꺼 (견공시리즈 96) 이월란 2011.04.09 375
1052 제3시집 눈물의 城 이월란 2010.09.06 375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