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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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들이 실종되는 것은 일상다반사


                                                                                                         이월란



삼백 육십 다섯개의 주사위를 무상으로 배급 받고 일단 비굴해진 서웃날, 치열함이 서투른 낭만으로 이미 꼬리를 내렸던 세밑의 가슴이었다. 누군가에겐 <왜>냐고 묻고 싶었고 또 누군가에겐 죄짓고 싶었다. 벌레가 배를 채우기 시작한 사과를 네 쪽으로 갈라놓고 한 쪽씩 아삭아삭 삼키는데 시린 이빨들이 죄다 가슴으로 내려가 박힌다. 어린 날 생선가시가 목에 박혀 찔끔 눈물 흘리며 삼켰던 찬밥덩이가 이제야 올라오고 있다. 세월이 흐르고 해가 바뀌어도 삭지 못하는 암종 같은 것이 있다.
  

이 글의 출처가 궁금하다. 설암, 후두암, 식도암, 췌장암, 직장암, 폐암, 유방암, 자궁암, 피부암...... 전이를 막아야 한다.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면 원문보기가 있을 것이다.

                                                                                                   2009-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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