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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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제3시집
2009.01.15 12:22

詩멀미

조회 수 270 추천 수 2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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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멀미


                                                     이월란




언제부터인가 늘 백지를 가지고 다닌다
멀미 때문에 비닐봉지를 달고 다니는 멀미환자처럼
흔들릴 때마다 와락 솟구치는 시큼한 토사물
生의 바퀴는 매끈히 달려도 꽉 다문 어금니 사이로
아이 서듯 시금시금 올라오는 신물
무임승차한 삶은 결코 멈추지 않고
백지는 늘 위산으로 부식되고 있다

                                                    2009-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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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불시착

  2. 접싯밥

  3. 연습

  4. 증언 2 ---------구시대의 마지막 여인

  5. 오줌 싸던 날

  6. 줄긋기

  7. CF* 단상

  8. 사랑 8

  9. 詩멀미

  10. 흐르는 섬

  11. 포츈쿠키

  12. 걸어오는 사진

  13. 비의 역사

  14. 스팸메일

  15. 포스트들이 실종되는 것은 일상다반사

  16. 지그재그 지팡이

  17. 미드라이프 크라이시스

  18. 눈(雪)이 무겁다

  19. 가슴에 지은 집

  20. 라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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