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99
어제:
587
전체:
5,047,428

이달의 작가
제3시집
2009.01.15 12:22

詩멀미

조회 수 270 추천 수 2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詩멀미


                                                     이월란




언제부터인가 늘 백지를 가지고 다닌다
멀미 때문에 비닐봉지를 달고 다니는 멀미환자처럼
흔들릴 때마다 와락 솟구치는 시큼한 토사물
生의 바퀴는 매끈히 달려도 꽉 다문 어금니 사이로
아이 서듯 시금시금 올라오는 신물
무임승차한 삶은 결코 멈추지 않고
백지는 늘 위산으로 부식되고 있다

                                                    2009-01-11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11 불시착 이월란 2009.01.22 266
610 접싯밥 이월란 2009.01.19 281
609 연습 이월란 2009.01.19 266
608 증언 2 ---------구시대의 마지막 여인 이월란 2009.01.16 290
607 오줌 싸던 날 이월란 2009.01.16 463
606 줄긋기 이월란 2009.01.15 403
605 CF* 단상 이월란 2009.01.15 275
604 사랑 8 이월란 2009.01.15 281
» 제3시집 詩멀미 이월란 2009.01.15 270
602 흐르는 섬 이월란 2009.01.15 280
601 포츈쿠키 이월란 2009.01.15 285
600 걸어오는 사진 이월란 2009.01.13 343
599 비의 역사 이월란 2009.01.07 301
598 스팸메일 이월란 2009.01.07 274
597 포스트들이 실종되는 것은 일상다반사 이월란 2009.01.07 258
596 지그재그 지팡이 이월란 2009.01.02 272
595 미드라이프 크라이시스 이월란 2009.01.02 733
594 눈(雪)이 무겁다 이월란 2008.12.26 419
593 가슴에 지은 집 이월란 2009.01.02 309
592 라일라* 이월란 2008.12.19 254
Board Pagination Prev 1 ...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