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창작마당




오늘:
99
어제:
276
전체:
5,028,693

이달의 작가
Home 창작마당 이월란의 창작실
✔ 뷰어로 보기
시
2009.01.15 12:26

CF* 단상

이월란
조회 수 274 추천 수 2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CF* 단상


                                                       이월란



[이 소리도 아닙니다. 이 소리도 아닙니다.
용각산은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구슬이나 잔돌들이 부딪치는 소리를 낸 후
몽몽한 적막 속에
예언처럼 울리던 바리톤조 성우의 멘트
둥근 알루미늄 통 속에 하얀 분말과 소꿉살림같은 스푼
한국엔 요즘도 용각산이 있을라나
무슨 약이었지? 기침, 감기약? 거담제?


간헐천처럼 솟구치는 고통을 꿀꺽 삼키고
일시적인 적막감 속에서
누군가 나를 흔들어보고 있다


[이 소리도 아닙니다. 이 소리도 아닙니다.
고통은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2009-01-14



* CF : commercial film (광고용 텔레비전 필름)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에디터 사용하기 닫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11 시 눈꽃 이월란 2008.05.10 283
610 시 눈길(雪路) 이월란 2008.05.10 274
609 시 눈길 이월란 2008.05.08 338
608 시 눈길 이월란 2021.08.16 59
607 시 눈(雪)이 무겁다 이월란 2008.12.26 418
606 시 눈(雪) 이월란 2008.05.08 350
605 시 눈(雪) 이월란 2008.05.10 282
604 시 눈(目)의 고향 이월란 2009.05.09 373
603 시 눈 오는 날 1, 2 이월란 2008.05.10 326
602 시 눈 오는 날 이월란 2014.10.22 217
601 견공 시리즈 눈 (견공시리즈 120) 이월란 2012.04.10 213
600 시 누전(漏電) 이월란 2008.05.09 350
599 시 누드展 이월란 2010.04.18 476
598 영문 수필 논문번역 (윤동주국제문학심포지엄) 이월란 2010.06.07 816
597 시 노을 5 이월란 2021.08.16 55
596 시 노을 4 이월란 2012.02.05 374
595 제3시집 노을 3 이월란 2012.01.17 322
594 제2시집 노을 2 이월란 2008.06.26 204
593 제2시집 노을 1 이월란 2008.05.10 309
592 시 노안(老眼) 이월란 2008.05.10 245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