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59
어제:
379
전체:
5,021,522

이달의 작가
조회 수 289 추천 수 2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증언 2 ------------------------ 구시대의 마지막 여인


                                                                                                                  이월란


  
아가 여덟 아이가. 내사 마 산통이 뭔지도 모린다. 한번은 변소에서 핏덩이가 툭 떨어지더래이. 아지 싶다 아이가. 니것들 둘 사이가 그래가 벌어진기라. 쎄가 빠지게 키아놓으이 에민 인간이 아이란다. 인간이 아이모 내가 금수가. 하기사 통싯간에 아가 빠지는 줄도 모리고 살았으이 인간이 아인기 맞는기라. 요샛것들이 우예 알겠노. 지거 새끼들 이뿌다꼬 물고 빨 줄만 알제. 자식이 뭣꼬. 그 국민학교 앞에서 우동장사 할 때는 배도 마이도 곯았데이. 니캉, 니캉은 탯줄도 내 손으로 안잘랐나. 느거 아부지 불알이 요롱소리가 나도록 그카고 안돌아댕깄으모 니캉 니캉 대학교는 실컷 보냈을낀데. 그 땐 돈만 있으모 쑥쑥 들어갔다 아이가. 그 아까운 인물에, 재주에. 내가 빙시이제. 대가리 머가 들었어야 알제. 치아뿌라. 다 소용없다 아이가. 인간들이 욕심이 끝이 있더나.
      
                                                                                  
                                                                                                          2009-01-16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11 제1시집 질투 이월란 2008.05.08 381
1410 진흙덩이 이월란 2008.05.08 347
1409 진화 이월란 2009.11.11 295
1408 진짜 바람 이월란 2010.09.26 404
1407 제2시집 진주 이월란 2008.05.10 297
1406 진실게임 2 이월란 2008.05.10 254
1405 견공 시리즈 지진이 났다(견공시리즈 60) 이월란 2010.04.13 514
1404 견공 시리즈 지진 (견공시리즈 98) 이월란 2011.04.09 361
1403 지지 않는 해 이월란 2010.12.14 406
1402 지우개밥 이월란 2008.12.02 274
1401 지문(指紋) 이월란 2009.10.11 351
1400 지금 이대로 이월란 2012.04.10 275
1399 지그재그 지팡이 이월란 2009.01.02 271
1398 지구병원 이월란 2009.09.19 313
1397 제1시집 증언----구시대의 마지막 여인 이월란 2008.05.09 394
1396 증언 3------구시대의 마지막 여인 이월란 2009.10.14 395
» 증언 2 ---------구시대의 마지막 여인 이월란 2009.01.16 289
1394 즐거운 설거지 이월란 2011.05.31 367
1393 중환자실 이월란 2011.12.14 430
1392 제1시집 중신(中身)의 세월 이월란 2008.05.09 294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