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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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009.04.2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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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란(09/04/17)




봄은 땅에서 오고 하얀겨울은 하늘에서 왔단다
언땅에서 올라오는 초록순은 동면에서 깨어나 팔오금이 저리고
흰눈은 따뜻해오는 두 발이 저려 산꼭대기쯤에서 뒤꿈치를 들고 있다


봄볕은 잔가지들을 뻗쳐 지경을 넓히고
겨울눈은 떠나온 하늘나라로 곧 승천할 것이다
지상에서 하늘로, 수은주를 거슬러 올라간 백설의 다비식이 눈부시다


그렇게 봄은 땅에서 오고 겨울은 하늘에서 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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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청연(淸緣)

  2. 체모 한 가닥

  3. 체중계

  4. 초보운전

  5. 초콜릿의 관절

  6. 촛불잔치

  7. 추격자

  8. 추월

  9. 출근길

  10. 출처

  11. 춤 추는 노을

  12. 춤추는 가라지

  13. 춤추는 살로메

  14. 충전

  15. 치과에서

  16. 치병(治病)

  17. 침략자

  18. 침묵 (견공시리즈 127)

  19. 칭기즈칸

  20. 카멜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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