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212
어제:
149
전체:
5,027,268

이달의 작가
2009.04.21 13:29

출처

조회 수 273 추천 수 1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출처



이월란(09/04/17)




봄은 땅에서 오고 하얀겨울은 하늘에서 왔단다
언땅에서 올라오는 초록순은 동면에서 깨어나 팔오금이 저리고
흰눈은 따뜻해오는 두 발이 저려 산꼭대기쯤에서 뒤꿈치를 들고 있다


봄볕은 잔가지들을 뻗쳐 지경을 넓히고
겨울눈은 떠나온 하늘나라로 곧 승천할 것이다
지상에서 하늘로, 수은주를 거슬러 올라간 백설의 다비식이 눈부시다


그렇게 봄은 땅에서 오고 겨울은 하늘에서 왔단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51 견공 시리즈 안녕, 엘리2 (견공시리즈 91) 이월란 2011.03.18 491
1450 비온 뒤 이월란 2010.04.13 491
1449 견공 시리즈 날아라 엘리(견공시리즈 89) 이월란 2011.01.30 490
1448 영시 윤동주시 번역 2 이월란 2010.06.07 490
1447 영문 수필 Between Public Morality and Private Morality 이월란 2010.12.14 489
1446 견공 시리즈 아무도 몰라요(견공시리즈 72) 이월란 2010.06.28 489
1445 가방 속으로 이월란 2010.01.04 489
1444 밤꽃 파는 소녀 이월란 2008.10.20 489
1443 견공 시리즈 이쁜 똥(견공시리즈 33) 이월란 2009.09.29 488
1442 위기의 여자 이월란 2009.06.06 488
1441 전당포 이월란 2011.10.24 487
1440 영문 수필 The Last Note 이월란 2010.02.12 486
1439 안개와 바이러스 이월란 2010.01.23 486
1438 오려두기와 붙여넣기 이월란 2009.07.27 486
1437 제1시집 동대문 이월란 2008.05.09 485
1436 평행선 이월란 2008.05.08 485
1435 제1시집 마음의 거리(距離) 이월란 2008.05.08 484
1434 제2시집 목걸이 이월란 2008.06.24 483
1433 이 남자 3 5 이월란 2016.09.08 482
1432 푸른 물고기 이월란 2010.09.26 482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