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62
어제:
276
전체:
5,028,756

이달의 작가
2009.07.27 13:59

돌아온 탕자

조회 수 269 추천 수 2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돌아온 탕자



이월란(09/07/23)



잔치는 끝났다
시를 씁네 떠벌렸고
다 늙어 신인상을 받네 얼굴 내밀었다
고향같은 낙서장이 앞에 있는데 손이 가지 못한다
헐레벌떡 낙서파일을 옮기려다 뭉텅이로 잃어버렸다
세상은 너무 푸석하다 바람 피워놓고 돌아와
엄마이불 들추시던 울아버지 마음도 이랬을까
십 년간의 메모가 깨알처럼 박힌 성경책을 잃었다는
부흥강사의 목소리처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는 하나님의 뜻이란다
목욕재계라도 해야겠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11 견공 시리즈 덤벼라(견공시리즈 24) 이월란 2009.09.12 316
710 꽃불 이월란 2011.05.10 315
709 가을 죽이기 이월란 2009.11.16 315
708 멍키, 학교에 가다 이월란 2009.10.11 315
707 견공 시리즈 카스트라토(견공시리즈 35) 이월란 2009.10.01 315
706 이드의 성(城) 이월란 2009.05.09 315
705 타짜 이월란 2008.12.19 315
704 제2시집 홍시 이월란 2008.05.10 315
703 제1시집 꿈길 이월란 2008.05.09 315
702 제1시집 가시내 이월란 2008.05.09 315
701 회귀 이월란 2011.09.09 314
700 영문 수필 The Black History 이월란 2010.10.29 314
699 견공 시리즈 바람의 길 5(견공시리즈 28) 이월란 2009.09.16 314
698 베로니카의 이중생활 이월란 2008.12.04 314
697 견공 시리즈 말(견공시리즈 110) 이월란 2011.09.09 314
696 잔상(殘像) 이월란 2008.05.09 314
695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이월란 2008.05.09 314
694 중간 화석 이월란 2011.09.09 313
693 전화 이월란 2009.12.31 313
692 지구병원 이월란 2009.09.19 313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