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226
어제:
307
전체:
5,024,587

이달의 작가
2009.07.27 13:59

돌아온 탕자

조회 수 269 추천 수 2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돌아온 탕자



이월란(09/07/23)



잔치는 끝났다
시를 씁네 떠벌렸고
다 늙어 신인상을 받네 얼굴 내밀었다
고향같은 낙서장이 앞에 있는데 손이 가지 못한다
헐레벌떡 낙서파일을 옮기려다 뭉텅이로 잃어버렸다
세상은 너무 푸석하다 바람 피워놓고 돌아와
엄마이불 들추시던 울아버지 마음도 이랬을까
십 년간의 메모가 깨알처럼 박힌 성경책을 잃었다는
부흥강사의 목소리처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는 하나님의 뜻이란다
목욕재계라도 해야겠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1 제1시집 수화(手話) 이월란 2008.05.09 409
430 각주 좀 달지마라 이월란 2009.08.13 409
429 마음의 병 이월란 2010.05.18 409
428 견공 시리즈 벙어리 시인 (견공시리즈 95) 이월란 2011.04.09 409
427 사랑의 방식 이월란 2008.05.09 410
426 미자르별이 푸르게 뜨는 날 이월란 2008.05.10 410
425 귀여운 뱀파이어 이월란 2009.12.22 410
424 영문 수필 "Mental Health Care: Convincing Veterans They Need It" 이월란 2011.05.10 410
423 제2시집 넘어지는 세상 이월란 2008.05.19 411
422 이월란 2010.07.09 411
421 제1시집 탑돌이 이월란 2008.05.07 412
420 제1시집 사명(使命) 이월란 2008.05.07 412
419 울음소리 이월란 2009.02.14 412
418 영혼, 저 너머 이월란 2010.01.29 412
417 큰 바위 얼굴 이월란 2010.05.25 412
416 저격수 이월란 2010.08.22 412
415 견공 시리즈 생일카드 (견공시리즈 117) 이월란 2012.02.05 412
414 시작노트 이월란 2009.08.01 413
413 립스틱, 내가 나를 유혹하는 이월란 2009.12.22 413
412 어린 결혼 이월란 2010.04.27 413
Board Pagination Prev 1 ...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