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225
어제:
298
전체:
5,024,012

이달의 작가
조회 수 448 추천 수 2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내 그리움에선 단내가 난다



이월란(09/08/21)



문득, 네가 생각이 날 때마다
기묘한 배앓이가 생리 중 도벽처럼 오는 것인데


문득, 네가 보고플 때마다
바이오리듬의 하강선을 타는 것인데


문득, 네가 그리울 때마다
수돗물이 넘치고 찌개가 넘치는 것인데


지독히도 네가 그리울 때마다
노을은 할복을 한 듯 내장같은 해가 내 속으로 뚝 떨어져
난 밤새 조금식 타들어가고 있는 것인데


모닥불처럼 타닥타닥 울어보는 것인데
아침이 타박타박 걸어와 집앞에 당도해 있을 때쯤
그리움조차 허상인 듯 단내만 문을 두드리는 것인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71 내 당신을 이월란 2008.05.10 232
» 내 그리움에선 단내가 난다 이월란 2009.08.25 448
569 내 그대를 그리워함은 이월란 2010.08.08 408
568 낯선 곳에 가면 이월란 2010.05.18 475
567 제1시집 낭연(狼煙) 이월란 2008.05.09 329
566 남편 죽이기 이월란 2010.12.26 456
565 남편 이월란 2008.05.10 292
564 날아오르는 사람들 이월란 2012.01.17 336
563 견공 시리즈 날아라 엘리(견공시리즈 89) 이월란 2011.01.30 490
562 날아다니는 길 이월란 2008.05.10 364
561 날씨, 흐림 이월란 2010.05.30 393
560 날씨 검색 이월란 2010.11.24 652
559 날개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 이월란 2011.05.31 470
558 날개 달린 수저 이월란 2008.05.09 276
557 난청지대 이월란 2010.08.22 421
556 난지도 사랑 이월란 2008.05.09 306
555 난간에서 이월란 2016.09.08 126
554 낙조(落照) 이월란 2008.05.20 272
553 낙엽을 읽다 이월란 2008.11.01 244
552 낙엽 2 이월란 2010.11.24 332
Board Pagination Prev 1 ...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