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비행기 2
이월란(09/08/27)
하강하는 지상의 야경은 TV 등판을 떼낸 전기회로판 같다 번뜩이는 빛의 강이다 집들은 고유번호처럼 주소를 이마에 새겨 오늘도 타인인 주인들이 찾아오게 만들고 길들은 전조등따라 코일처럼 흐른다 핏줄처럼 흐른다 비행기가 낯선 전파처럼 지상으로 꽂히면 무선으로 흐르는 화면엔 어떤 영화가 상영 중인지 나는 내려서 화면 속으로 걸어들어갈 것이다 스토리에 관계없이 절찬리에 상영 중인 어둠의 액정 속으로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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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 제1시집 | 고백 | 이월란 | 2008.05.09 | 318 |
929 | 제1시집 | 망부석 | 이월란 | 2008.05.09 | 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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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 시 | 사용기간이 만료되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습니다 | 이월란 | 2008.05.10 | 318 |
926 | 시 | 우린 모르니까요 | 이월란 | 2008.05.10 | 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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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 시 | 통화 중 | 이월란 | 2009.07.29 | 318 |
922 | 시 | 섬에 갇히다 | 이월란 | 2011.07.26 | 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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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 시 | 눈물의 미학 | 이월란 | 2008.05.09 | 320 |
915 | 제1시집 | 핑계 | 이월란 | 2008.05.09 | 320 |
914 | 시 | 무거운 숟가락 | 이월란 | 2008.11.23 | 320 |
913 | 시 | E.R. 하나님 | 이월란 | 2009.06.06 | 320 |
912 | 견공 시리즈 | 연적을 위하여(견공시리즈 17) | 이월란 | 2009.08.25 | 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