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41
어제:
307
전체:
5,024,402

이달의 작가
2009.09.19 13:51

독종

조회 수 287 추천 수 1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독종



이월란(09/09/18)



가슴을 앓았다 가슴이 떨렸다 가슴이 뭉클했다 가슴이 부풀었다 가슴이 찡했다 가슴이 울렷다 가슴에 맺혔다 가슴이 섬뜩했다 가슴이 조였다 가슴에 응어리졌다 가슴이 아팠다 가슴을 찔렸다 가슴이 조마조마했다 가슴에 멍이 들었다 가슴에 못이 박혔다 가슴에 불이 붙었다 가슴에 새겼다 가슴에 칼을 품었다 가슴이 긁혔다 가슴이 콩알만해졌다 가슴을 태웠다 가슴이 저몄다 가슴을 짓찧었다 가슴을 쳤다 가슴을 틀어쥐었다 가슴을 허비었다 가슴이 꺼졌다 가슴이 내려앉았다 가슴이 두방망이질했다 가슴이 뜨거웠다 가슴이 뜨끔했다 가슴이 막혔다 가슴이 무거웠다 가슴이 무너져 내렸다 가슴이 미어졌다 가슴이 벅찼다 가슴이 서늘했다 가슴이 숯등걸이 되었다 가슴이 아렸다 가슴이 찢어졌다 가슴이 터졌다


그래도 오늘, 가슴에 꽃을 달고 외출한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51 시야(視野) 이월란 2008.09.04 246
550 시작노트 이월란 2009.08.01 413
549 시제(時制) 없음 이월란 2009.05.04 282
548 시집살이 이월란 2009.04.05 274
547 시차(時差) 이월란 2008.05.10 323
546 시체놀이 이월란 2011.05.31 326
545 시한부 이월란 2009.09.04 338
544 식기 세척기 이월란 2010.06.12 435
543 식물인간 이월란 2013.05.24 335
542 식상해질 때도 된, 하지만 내겐 더욱 절실해지기만 하는 오늘도 이월란 2008.05.10 301
541 신비로운 공식 이월란 2008.11.06 217
540 제1시집 실낙원 이월란 2008.05.09 359
539 실내화 이월란 2008.05.09 273
538 실비아, 살아있는 이월란 2010.01.04 344
537 제2시집 실종 이월란 2008.07.22 238
536 실종 2 이월란 2008.07.25 234
535 심문 이월란 2008.10.18 239
534 제1시집 심발지진 이월란 2008.05.09 321
533 견공 시리즈 쓰다듬기(견공시리즈 113) 이월란 2011.12.14 289
532 쓰레기차 이월란 2010.12.14 402
Board Pagination Prev 1 ...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