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293
어제:
265
전체:
5,022,547

이달의 작가
2009.10.17 13:44

애설(愛雪)

조회 수 402 추천 수 2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애설(愛雪)



이월란(09/10/15)



가슴에 내리는 눈은
쌓이지도 않는데
발목이 푹푹 빠진다


가슴은
따뜻해지고 훈훈해져만 가는데
시린 마음 가져간 하늘만
하얗게 하얗게
얼고 있었다


시린 눈이
따뜻한 눈으로
녹지도 쌓이지도 않는
가슴에 내리는 눈


가슴에 뚫린 창들만
뿌옇게 석얼음이 낀다
빗금치는 눈만큼
애첩같은 유빙이 내린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71 시가 말을 건다 이월란 2009.05.12 397
1170 스와인 플루 이월란 2009.05.04 397
1169 눈의 혀 이월란 2008.05.09 397
1168 어둠과 나무 이월란 2011.10.24 396
1167 영문 수필 Einstein’s Bees 이월란 2011.04.09 396
1166 히키코모리 이월란 2011.03.18 396
1165 영문 수필 Security or Freedom 이월란 2010.09.20 396
1164 견공 시리즈 역할대행(견공시리즈 78) 이월란 2010.08.22 396
1163 편지 1 이월란 2010.06.18 396
1162 절망에게 이월란 2010.03.22 396
1161 버러지 이월란 2010.01.29 396
1160 체모 한 가닥 이월란 2010.01.19 396
1159 영시집 Deserve to Die 이월란 2010.06.18 396
1158 견공 시리즈 보이지 않는 얼굴(견공시리즈 88) 이월란 2011.01.30 395
1157 할로윈 나비 이월란 2010.11.24 395
1156 증언 3------구시대의 마지막 여인 이월란 2009.10.14 395
1155 견공 시리즈 생각하는 개 (견공시리즈 94) 이월란 2011.04.09 394
1154 영문 수필 The Blame Game, Fort Sumter 이월란 2010.10.29 394
1153 견공 시리즈 설거지하는 토비(견공시리즈 56) 이월란 2010.03.05 394
1152 제2시집 미음드레 이월란 2008.05.10 394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