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236
어제:
298
전체:
5,024,023

이달의 작가
2009.10.24 15:29

눈물 축제

조회 수 292 추천 수 1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눈물 축제



이월란(09/10/23)



물의 집 가득 슬픔의 축제가 벌어졌다는 초대장을 받으셨나요 R.S.V.P.에요 난 관여하고 싶지 않았어요 콘택트렌즈처럼 눈알을 반질반질 닦는 중이에요 유들유들한 세상이잖아요 먹지 마세요 흐르게 두세요 염분의 농도는 0.9% 사랑의 삼투압을 고려할 때에요 배를 띄우세요 바람으로만 가는 세일링 보트여야 해요 침몰의 확륙은 늘 상상을 윗돌죠 자연의 침공은 늘 실전에 강하구요 파손된 함체처럼 두 눈 가득 매일 물이 새어나와도 삶의 부력은 유지해야죠 부서지고 불이 붙어도 바람은 우릴 떠밀어주고 있잖아요 바보들의 연습 항해는 꿈속에서나 개헤엄을 치죠 우린 프로에요 첫날 밤부터 절차를 다시 밟을 필요는 없겠죠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31 그림자숲 이월란 2009.04.05 250
630 허물벗기 이월란 2009.04.05 294
629 사람내 이월란 2009.04.05 267
628 시집살이 이월란 2009.04.05 274
627 옹알옹알옹알이 이월란 2009.04.05 280
626 출근길 이월란 2009.04.05 241
625 비밀 이월란 2009.03.21 263
624 거울 속 페로몬 이월란 2009.03.21 332
623 뜨거운 기억 이월란 2009.03.21 253
622 개작(改作) 이월란 2009.03.21 241
621 막장무대 이월란 2009.03.21 260
620 기아바이 이월란 2009.02.14 384
619 엉기지 말라 그랬지 이월란 2009.02.14 292
618 고스트 이월란 2009.02.14 253
617 산눈 이월란 2009.02.14 272
616 울음소리 이월란 2009.02.14 412
615 체중계 이월란 2009.02.08 375
614 구신 들린 아이 이월란 2009.02.08 263
613 개가(改嫁) 이월란 2009.02.08 268
612 제3시집 첫 키스 이월란 2009.02.08 253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