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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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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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은



이월란(09/11/05)



심심하면 발동하는 미묘한 도전의식들
국냄비를 한 손으로 들고 물을 받는다
한 손은 놀고 있는데도
어디까지 물을 받을 수 있나 내 손의 힘을 시험한다
냄비가 기울어 물이 쏟아지기 직전
얼른 내려 놓는다


고통이 그랬다, 몸의 반사작용으로
목숨을 도모하는 민첩한 순발력으로
내가 짊어지고 갈 만큼만 늘 힘겨운 듯 짊어지고 있다
짊어질 수 없는 것들은 매일 조금씩
소리도 없이 떨어져 내 뒤에 남아 있는 것이다
신탁(神卓) 위에 쌓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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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백

  2. 도시인

  3. 말반죽

  4. 촛불잔치

  5. 손목에서 맥박처럼 뛰고 있는데

  6. 겨울약속

  7. 플라톤의 옷장

  8. 지진 (견공시리즈 98)

  9. 나의 사람아

  10. 연(鳶)

  11. 사이버 게임

  12. 눈빛 환자(견공시리즈 68)

  13. 오늘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은

  14. 등 굽은 여자

  15. 장원급제

  16. 자식 2

  17. 실낙원

  18. 소낙비

  19. 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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