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80
어제:
307
전체:
5,024,441

이달의 작가
2010.01.11 13:59

아멘족 3

조회 수 329 추천 수 3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멘족 3



이월란(10/01/09)



돌아서며 그 분의 이름을 잊을까
나는 아멘이라 말하지 못한다

문턱을 넘으며 그 분의 언약을 잊을까
나는 아멘이라 말하지 못한다

돌부리에 넘어지며 그 분의 보혈을 잊을까
나는 아멘이라 말하지 못한다

산을 넘으며 그분의 은혜를 잊을까
나는 아멘이라 말하지 못한다

바다를 건너며 그 분의 구원을 잊을까
나는 아멘이라 말하지 못한다

허약한 자 짓밟고 선 저 아멘 소리
산사람 죽일놈 만드는 저 아멘 소리

나는 자꾸만 발음이 되지 않아
집으로 가는 핸들 위에서

아멘, 아멘, 아멘
밟고 돌리고 질주하는
나의
아멘, 아멘, 아멘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91 3293 이월란 2012.08.17 345
890 견공 시리즈 그리움 6(견공시리즈 64) 이월란 2010.05.25 345
889 견공 시리즈 애첩(견공시리즈 48) 이월란 2009.11.21 345
888 영매(靈媒) 이월란 2009.06.06 345
887 모나크나비는 이월란 2009.04.14 345
886 황태자의 마지막 사랑 이월란 2009.02.04 345
885 스시맨 이월란 2008.09.09 345
884 상상임신 이월란 2008.05.09 345
883 제1시집 해빙기(解氷期) 이월란 2008.05.09 345
882 실비아, 살아있는 이월란 2010.01.04 344
881 제1시집 비상 -------- 프론티어 1177W기, 좌석 14-D 에서 이월란 2008.05.09 344
880 제1시집 페인트 칠하는 남자 이월란 2008.05.09 344
879 하얀 침묵 이월란 2008.05.08 344
878 견공 시리즈 젖내(견공시리즈 122) 이월란 2012.05.19 343
877 영문 수필 Self-Assessment 이월란 2011.03.18 343
876 미몽(迷夢) 이월란 2008.05.10 343
875 제2시집 등라(藤蘿) 이월란 2008.05.10 343
874 견공 시리즈 환자 토비(견공시리즈 40) 이월란 2009.10.14 342
873 견공 시리즈 견공은 결코 웃지 않으신다(견공시리즈 6) 이월란 2009.06.10 342
872 걸어오는 사진 이월란 2009.01.13 342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