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72
어제:
194
전체:
5,030,381

이달의 작가
2010.02.21 07:12

VIP

조회 수 401 추천 수 4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VIP



이월란(10/02/16)



"저런 사람들 잘 사귀어 놓으세요”
눈물겨운 권유 내지는 빛나는 조언이 담긴 입술이
몽로오오오오옹해 보이고
저런 사람들은 대체 어떤 사람들인지
또다시 몽로오오오오옹해지고
내가 왜 저런 사람들을 잘 사귀어 두어야 하는건지
도대체, 자꾸만 몽로오오오오옹해지고
저런 사람들을 잘 사귀어서 당신도 저런 사람들처럼
저런 사람이 되어버린 저런 사람?
술취한 듯 눈이 풀리고 혀가 자꾸만 말리면
나는 그만 “좆같은 소리” 하시던
저승 아버지의 귀여운 입술이 반짝 떠오르는 것인데
그렇게 주정하시면서도 미안한 웃음을
입술 끝에 살짝 흘리시던 아버지의 미끔한 얼굴이
반짝 반짝 떠오르는 것인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1 그림자 밟기 이월란 2008.05.09 307
470 그림 이월란 2012.04.10 241
469 제1시집 그리워라 이월란 2008.05.09 290
468 그리움이 이월란 2010.12.26 370
467 제2시집 그리움의 제국 이월란 2008.06.17 227
466 제1시집 그리움은 강이 되어 흐르게 하라 이월란 2008.05.09 385
465 제1시집 그리움 하나 이월란 2008.05.09 358
464 그리움 7 이월란 2010.06.28 350
463 견공 시리즈 그리움 6(견공시리즈 64) 이월란 2010.05.25 345
462 그리움 5 이월란 2010.04.23 364
461 그리움 4 이월란 2009.12.22 330
460 그리움 3 이월란 2009.11.25 301
459 그리움 2 이월란 2009.11.21 332
458 견공 시리즈 그리움 (견공시리즈 99) 이월란 2011.04.09 399
457 제1시집 그리움 이월란 2008.05.09 292
456 그리움 이월란 2008.06.05 231
455 그리움 이월란 2008.11.19 247
454 그리운 자리 이월란 2010.01.29 388
453 그리운 이에게 이월란 2010.09.20 526
452 그리고 또 여름 이월란 2008.07.02 250
Board Pagination Prev 1 ...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