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창작마당




오늘:
71
어제:
184
전체:
5,020,696

이달의 작가
Home 창작마당 이월란의 창작실
✔ 뷰어로 보기
시
2010.02.21 07:12

VIP

이월란
조회 수 401 추천 수 4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VIP



이월란(10/02/16)



"저런 사람들 잘 사귀어 놓으세요”
눈물겨운 권유 내지는 빛나는 조언이 담긴 입술이
몽로오오오오옹해 보이고
저런 사람들은 대체 어떤 사람들인지
또다시 몽로오오오오옹해지고
내가 왜 저런 사람들을 잘 사귀어 두어야 하는건지
도대체, 자꾸만 몽로오오오오옹해지고
저런 사람들을 잘 사귀어서 당신도 저런 사람들처럼
저런 사람이 되어버린 저런 사람?
술취한 듯 눈이 풀리고 혀가 자꾸만 말리면
나는 그만 “좆같은 소리” 하시던
저승 아버지의 귀여운 입술이 반짝 떠오르는 것인데
그렇게 주정하시면서도 미안한 웃음을
입술 끝에 살짝 흘리시던 아버지의 미끔한 얼굴이
반짝 반짝 떠오르는 것인데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에디터 사용하기 닫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51 영시집 A Solitary Cell 이월란 2010.03.13 403
950 영문 수필 My Unconditional Best Friend, Toby 이월란 2010.03.13 3203
949 시 관(棺) 이월란 2010.03.05 453
948 시 대출 이월란 2010.03.05 451
947 시 장사꾼 이월란 2010.03.05 401
946 견공 시리즈 빛으로 샤워하기(견공시리즈 57) 이월란 2010.03.05 390
945 견공 시리즈 설거지하는 토비(견공시리즈 56) 이월란 2010.03.05 394
944 시 주차위반 이월란 2010.02.28 442
943 시 자동 응답기 이월란 2010.02.28 506
942 제3시집 그 순간이 다시 온다면 이월란 2010.02.28 380
941 시 사루비아 이월란 2010.02.28 436
940 시 아홉 손가락 이월란 2010.02.28 373
939 영문 수필 Revenge 이월란 2010.02.28 507
938 제3시집 언어의 섬 이월란 2010.02.21 470
937 시 이혼의 꿈 이월란 2010.02.21 604
936 제3시집 봄 이월란 2010.02.21 391
» 시 VIP 이월란 2010.02.21 401
934 시 춤추는 살로메 이월란 2010.02.21 424
933 시 털털교실 이월란 2010.02.21 406
932 영문 수필 Children’s Online Protection Law 이월란 2010.08.08 369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