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52
어제:
235
전체:
5,024,924

이달의 작가
2010.04.27 12:42

P.O.W.

조회 수 436 추천 수 4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P.O.W.



이월란(10/04/25)
  


눈부신 전쟁은 끝났다 더 이상의 침공은 없다 도발한 자는 더 이상 말이 없고 선포했던 슬로건들은 단지 전쟁놀이에 불과했단다 철수해버린 막강한 병력 뒤에, 죽어 나자빠진 기억의 희생물들 사이로 강아지 한 마리 뛰어다니고 있다 포연으로 뒤덮였던 하늘은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푸르기만 하고, 교전의 두려움마저 허무해진 전후의 봄도 제빛으로 피어나고 있다 혈전의 치열함마저 뼈를 묻고 아지랑이처럼 승천하고 있는데 징병으로 끌려간 나의 가슴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나는 아직도 당신에게 잡혀 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1 레모네이드 이월란 2008.05.09 364
190 마작돌 이월란 2008.05.09 377
189 나 이제 사는 동안 이월란 2008.05.09 324
188 제1시집 어떤 진단서 이월란 2008.05.09 300
187 제1시집 동대문 이월란 2008.05.09 485
186 제1시집 파도 이월란 2008.05.09 292
185 제1시집 중신(中身)의 세월 이월란 2008.05.09 294
184 제1시집 그리움 이월란 2008.05.09 292
183 제1시집 만성 (慢性) 이월란 2008.05.09 256
182 제1시집 당신에게도 이월란 2008.05.09 283
181 공항대기실 이월란 2008.05.09 298
180 제1시집 가시내 이월란 2008.05.09 315
179 처음 이월란 2008.05.09 259
178 잔상(殘像) 이월란 2008.05.09 314
177 제1시집 수화(手話) 이월란 2008.05.09 409
176 제1시집 심발지진 이월란 2008.05.09 321
175 제1시집 뒤뜰의 장미 이월란 2008.05.09 307
174 제1시집 모놀로그----진실게임 이월란 2008.05.09 372
173 상상임신 이월란 2008.05.09 345
172 눈의 혀 이월란 2008.05.09 397
Board Pagination Prev 1 ...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