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08
어제:
379
전체:
5,021,471

이달의 작가
2010.04.27 12:42

P.O.W.

조회 수 436 추천 수 4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P.O.W.



이월란(10/04/25)
  


눈부신 전쟁은 끝났다 더 이상의 침공은 없다 도발한 자는 더 이상 말이 없고 선포했던 슬로건들은 단지 전쟁놀이에 불과했단다 철수해버린 막강한 병력 뒤에, 죽어 나자빠진 기억의 희생물들 사이로 강아지 한 마리 뛰어다니고 있다 포연으로 뒤덮였던 하늘은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푸르기만 하고, 교전의 두려움마저 허무해진 전후의 봄도 제빛으로 피어나고 있다 혈전의 치열함마저 뼈를 묻고 아지랑이처럼 승천하고 있는데 징병으로 끌려간 나의 가슴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나는 아직도 당신에게 잡혀 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31 입양천국 이월란 2010.01.23 377
1330 입양아 이월란 2015.09.20 99
1329 수필 입양아 이월란 2015.09.20 387
1328 입술지퍼 이월란 2009.04.14 331
1327 임시보관함 이월란 2008.12.17 330
1326 잃어버린 날 이월란 2008.05.08 352
1325 잃어버린 詩 이월란 2010.04.23 347
1324 읽고 싶은 날 이월란 2008.08.10 229
1323 제3시집 인형의 눈 이월란 2011.09.09 498
1322 인형놀이 이월란 2010.12.14 421
1321 인연 이월란 2008.05.10 237
1320 인생에는 포즈가 없다 이월란 2009.10.24 334
1319 인사이드 아웃 이월란 2008.05.10 416
1318 인사동 아리랑 이월란 2008.10.27 419
1317 견공 시리즈 인간시계(견공시리즈 10) 이월란 2009.08.06 373
1316 이혼의 꿈 이월란 2010.02.21 604
1315 이혼병(離魂病) 이월란 2008.05.09 292
1314 이중국적 이월란 2011.05.31 336
1313 이젠, 안녕 이월란 2010.06.28 384
1312 이인(二人) 이월란 2008.09.07 291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83 Next
/ 83